[헤럴드경제] 2016 리우올림픽 출전 종목에서 예선을 통과하지 못하고 있는 박태환(27)이 도쿄올림픽에 도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박태환은 10일(한국시각) 자유형 100m 예선 탈락 직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수영경기장에서 “저도 이런 모습으로 끝내길 원하지 않는다. 좋은 모습을 보이고 나서 웃으며 떠나고 싶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박태환은 2020 도쿄올림픽 도전에 대한 의지를 표명했다. 그는 “4년 뒤도 멀어 보이지만 금방 올 것 같다. 도쿄올림픽을 뛴다는 생각이 든다는 시점부터는 지금처럼 준비하고 싶지 않다. 도쿄올림픽에 도전하겠다고 마음먹은 그 순간부터 매 시즌 잘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태환은 남자 100m 예선에서 49초24의 기록으로 4조 4위를 기록해 전체 참가 선수 59명 중 공동 32위에 머물렀다. 세 종목을 마친 박태환에게 마지막 남은 종목은 남자 자유형 1500m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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