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리우올림픽 개최국 브라질이 콜롬비아를 꺾고 4강에 진출했다. 한국을 누른 온두라스와 결승 진출을다툰다.

브라질은 14일(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 아레나 코린치앙스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남자축구 8강전서 네이마르 결승골을 앞세워 콜롬비아를 2-0으로 물리쳤다.

악연의 팀들이 만났다. 브라질은 2014 브라질월드컵 8강서 콜롬비아와 거친 플레이를 주고받은 끝에 네이마르가 척추를 다치는 악몽이 있다. 네이마르의 부상으로 잔여경기에 결장하면서 브라질은 독일과 4강전서 1-7의 굴욕적 패배를 맞봤다.

이날은 브라질의 설욕의 승리였다. 난투극을 연상케 하듯 양 팀은 깊은 태클과 몸싸움을 펼쳤다. 특히 전반 39분엔 반칙을 당한 네이마르가 상대 선수에게 보복성 태클을 걸었고 결국 양팀이 몸싸움을 벌이며 난투극 직전까지 갔다.

조별리그에서 침묵했던 네이마르가 중요한 경기서 한방을 터뜨렸다. 전반 12분 페널티 지역 앞에서 얻은 프리킥을 그대로 골대에 꽂은 것. 후반 38분엔 루앙 비에이라가 네이마르의 패스를 받아 쐐기골로 연결해 승리를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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