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이용대-유연성 등 배드민턴 복식 무더기 탈락…태권도 금빛 발차기 시동
엔터테인먼트| 2016-08-16 09:32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배드민턴 남자복식 세계최강 이용대-유용성도 리우올림픽의 ‘세계랭킹 1위 불운’을 피해가지 못했다. 한국은 강력한 금메달 후보인 남자복식 세계 1위 이용대-유용성과 레슬링 김현우의 금메달 실패로 ‘10-10(금메달 10개-종합순위 10위)’ 목표에 비상등이 켜졌다. 17일부터 금빛 발차기에 돌입하는 태권도에 희망을 걸고 있다.

한국 배드민턴은 이용대-유연성 조가 15일(이하 한국시간) 세계랭킹 12위 고위시엠-탄위키옹(말레이시아)과 8강서 충격패하는 등 4개 복식조가 4강행에 실패했다.

15일 오전(현지시간) 브라질 바하 리우센트로 파빌리온 4 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배드민턴 남자 복식 8강전에서 이용대 유연성이 말레이지아의 고위시엠-탄위키옹 조와의 경기에서 실점한 뒤 아쉬워 하고 있다.

남자복식 세계랭킹 3위 김사랑-김기정도 세계랭킹 4위 푸하이펑-장난(중국)에 1-2로 역전패, 준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혼합복식 세계랭킹 2위 고성현-김하나, 여자복식 세계랭킹 9위 장예나-이소희도 모두 8강전서 살아남지 못했다. 전통적으로 단식보다 복식에서 강세를 보인 한국 배드민턴은 이번 올림픽서 금메달 1∼2개, 은·동메달까지 4개는 획득할 수 있을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복식조들의 무더기 탈락으로 목표 달성이 어렵게 됐다.

효자종목 배드민턴과 유도, 펜싱, 레슬링의 메달 전선이 흔들리면서 한국은 태권도에 금빛 희망을 건다.

한국 태권도 대표팀이 17일부터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남자 58㎏급 김태훈·68㎏급 이대훈·80㎏초과급 차동민, 여자 49㎏급 김소희·67㎏급 오혜리가 나선다. 역대 올림픽 태권도 경기에 우리나라 선수 5명이 출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은 2012년 런던 대회까지 네 차례 올림픽에서 금메달 10개,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를 수확하며 효자 노릇을 해왔다. 하지만 전자호구시스템이 처음 도입된 런던올림픽서는 여자 67㎏급의 황경선만 금메달을 따고 이대훈이 남자 58㎏급에서 은메달을 추가하는 데 그치며 역대 최악의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이번에도 바뀐 경기 방식 적응이 관건이다. 그동안 몸통에만 적용해온 전자호구시스템에 헤드기어까지 도입했다. 또 더욱 화려한 기술을 유도하기 위해 몸통에 대한 회전공격 점수를 2점에서 3점으로 늘리는 등 몇 가지 변수가 생겼다.

가장 유력한 금메달 후보는 김태훈과 이대훈이다.

김태훈은 2013년 멕시코 푸에블라, 2015년 러시아 카잔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2연패를 이뤘다. 2014년 아시아선수권대회와 아시안게임에서도 우승한 김태훈은 이번 리우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면 4대 메이저대회 우승을 휩쓰는 그랜드슬램을 달성한다. 런던 대회 남자 58㎏급 은메달리스트 이대훈은 리우에서는 체급을 68㎏으로 올려 금메달에 재도전한다. 이대훈 역시 이번 올림픽에서 우승하면 그랜드슬램을 이룬다.

조범자 기자/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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