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나라안] 냉장고 위 놓아둔 95만엔 훔친 전기수리공
헤럴드경제| 2016-08-22 11:39
○… 전기설비업체 직원이 80대 노인이 사는 집의 부엌전선 교체작업을 하다가 냉장고 위에 있던 엔화 95만 엔(1000만원 상당)을 훔쳤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북부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강모(42)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2일 밝혔다.

전기설비업체 직원인 강 씨는 지난 3월 5일 오후 4시께 부산 북구 A(80·여) 씨의 집에서 부엌 전선교체 작업을 했다. 일을 하던 중 냉장고 위에 놓인 비닐봉지 속에서 엔화95만엔이 있는 것을 발견했다. 순간 욕심이 나 20만엔을 훔쳤다. 전선교체 작업을 마치고 집에 돌아온 강 씨는 돈욕심이 더 생겼다. 며칠 뒤인 9일과 10일 강 씨는“ 아직 교체작업이 남았다”고 핑계를 대며 다시 A 씨의 집을 찾았다.

강 씨는 이렇게 두 차례 방문하는 동안 A 씨의 남은 엔화를 모두 훔쳤다.

부산=윤정희 기자/cgn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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