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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잡는 찜통더위 뒤끝…올해 폭염으로 17명 사망 ‘최악’
뉴스종합| 2016-08-27 11:44
[헤럴드경제]질병관리본부는 27일 역대 최악의 찜통더위가 몰아닥친 올여름 폭염으로 역대 가장 많은 17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의 온열질환 감시체계 운영결과를 보면 집계에 따르면 지난 24일까지 온열질환 사망자는 모두 17명였다. 5월부터 이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도 전국적으로 총 2075명에 달했다.

온열질환과 관련한 인명 피해를 공식적으로 집계하기 시작한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 온열질환 사망자는 2012년 15명, 2013년 14명, 2014년 1명, 작년 11명이었다. 


특히 무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7월 말(24∼30일)에 전국에서 6명이 온열질환으로 숨져 최다를 기록했고 폭염이 절정에 오른 이달 중순(14∼20일)에도 부산과 인천 등지에서 4명이 목숨을 잃었다.

더위를 피하려고 해수욕장이나 계곡을 찾아 물놀이를 하다가 숨진 사망자도 올여름 속출했다. 6월부터 8월 말까지 각종 수상 사고로 50명 이상이 숨졌다.

이달 6일 충북 단양군 대강면 사인암 인근 계곡에서 물놀이하던 6세 여자 아이가 물에 빠졌다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5일 경기도 가평의 한 계곡에서는 서울 모 경찰서 소속 경장이 물속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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