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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北, ‘사회주의’라는 말 쓰든 안쓰든 의미 없다”
뉴스종합| 2016-08-30 13:42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북한에서 사회주의가 이미 유명무실화했다고 통일부는 30일 설명했다.

이날 통일부 당국자는 “북한에서 사회주의는 형해화하고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북한은 최근 김일성사회주의청년동맹이란 단체명에서 사회주의를 뺀 ‘김일성-김정일주의청년동맹’으로 명칭을 바꿨다.

이를 놓고 앞으로 북한 노동당 규약에서 ‘사회주의’ 표현이 빠질 가능성에 대해 이 당국자는 “세습독재의 틀이 갖춰져 가고 있고 사상도 ‘주체사상’에서 ‘김일성-김정일 주의’로 바뀌고 있으며 (단체) 명칭도 조금씩 바꾸고 있다”면서 “사회주의 표현을 쓰든 안 쓰든 의미는 없다고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당국자는 이어 “모자는 그걸(사회주의)로 쓰고 있겠지만, 껍데기와 속은 다른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통일부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농업상과 교육상을 처형했다는 언론보도에 대해 “현재 확인중에 있다”고 밝혔다.

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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