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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패치 운영 20대 女…“회장 외손녀 보고 박탈감에 범행”
뉴스종합| 2016-08-30 20:33
[헤럴드경제]일반인들의 신상을 폭로해 논란이 됐던 SNS ‘강남패치’와 ‘한남패치’ 운영자들이 잇따라 검거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30일 SNS 인스타그램에서 강남패치 계정을 운영한 혐의(정통망법상 명예훼손)로 회사원 정모(24·여)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정씨는 5월 초 인스타그램에 강남패치 계정을 만들어 제보를 받은 뒤 다음달 말까지 모두 100여명의 사진과 과거 경력 등 신상과 관련한 허위사실을 유포해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정씨는 주로 여성들의 사진과 함께 그녀가 과거 유흥업소에 종사한 경력이 있고, 스폰서가 있다는 등 내용을 올렸다.

정씨는 처음 개설한 강남패치 계정이 피해자들의 신고로 사용이 정지되자 30여 차례 계정 이름을 바꿔가며 운영을 지속하면서 ‘훼손될 명예가 있으면 날 고소하라’ 는 등 게시글을 올리기도 했다.

경찰은 인스타그램을 운영하는 페이스북 협조 아래 끈질긴 추적 끝에 27일 정씨를 검거했다.

조사결과 정씨는 평소 자주 가던 강남 클럽에서 한 기업 회장 외손녀를 보고 박탈감과 질투를 느껴 범행을 시작한 것으로 드러났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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