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일반
3고(苦)시대, 노후준비 성공방식은
뉴스종합| 2016-09-01 10:43
[헤럴드경제=이한빛 기자] 근로소득 제자리고(苦), 자산소득 시원찮고(苦), 연금소득 줄고(苦)… ‘3고(苦)시대’를 맞은 우리는 노후준비를 어떻게 해야할까.

NH투자증권(대표이사 김원규) 100세시대연구소는 ‘행복리포트(29호)’를 발간하고, 3고시대 노후준비 성공방정식을 공개했다.

사실 노후준비의 정석은 돈을 모으고 이를 굴려 노후에 연금을 받는 것이다. 그러나 돈을 모으는데 필요한 근로소득은 제자리걸음이고, 돈을 굴려 얻는 자산소득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노후에 받는 연금소득은 줄고 있다. 정석대로 노후준비를 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그렇다면, 투자공식을 잘 이해하고 이를 적용할 수 있어야 한다. 노후준비를 포함한 모든 투자공식은 간단하다. 투자수익은 ‘투자원금X수익률X시간’이다. 노후준비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투자수익을 결정하는 3가지 요소를 늘리면 된다. 다만 3고 시대를 맞아 어느 것 하나 올리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좀 더 오래 일함으로써 투자원금을 늘리고, 공격적인 포트폴리오 투자를 통해 수익률을 높이며, 좀 더 일찍 노후준비를 시작해 시간을 더 많이 투입해야 한다. 원금, 수익률, 시간을 골고루 올림으로써 이들이 곱해지면서 발생하는 기대이상의 효과, 즉 ‘승수효과’를 노려야 한다.

예를들어, 매년 400만원씩 연리 1.5%의 상품에 20년 투자한다고 가정하면, 최종 투자수익은 9388만원이다. 하지만 저축액을 100만원 늘리고, 이율이 1%p 높은상품에, 30년 투자한다면 2억2500만원을 얻을 수 있다. 승수효과의 힘이다.

이윤학 100세시대연구소장은 “성공적인 노후준비를 위해서는 사회생활을 시작하자마자 바로 노후준비를 시작해서 최대한 오래 일하는 등 투자원금과 투자기간, 투자수익률을 지속적으로 높이려고 노력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vick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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