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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ㆍ서울 아파트값 상승폭 올해 최고…주간 가격동향
부동산| 2016-09-08 11:00
[헤럴드경제=박준규 기자] 서울과 부산의 아파트값이 올해 최고 상승폭을 기록했다.

한국감정원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5일 기준)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이 0.03% 올랐다고 8일 밝혔다.

아파트 매매가 상승세를 이끄는 곳은 부산과 서울이다. 시도별 매매가 변동률은 부산(0.15%)이 가장 높았고 서울(0.13%), 제주(0.11%), 강원(0.07%), 경기(0.04%), 세종(0.04%) 순이었다. 경북(-0.12%), 대구(-0.08%), 충북(-0.07%), 경남(-0.03%)에선 하락했다.


부산은 8주 내리 전국 시도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재개발 등 정비사업장의 호조세가 이어진 결과다.

서울의 상승폭은 지난주보다 0.02%포인트 올랐다. 투자수요가 몰리고 있는 강남구 일대는 큰폭으로 평균 매매가가 올랐다. 강남구가 0.33% 오른 것을 비롯해 ▷강동구 0.24% ▷양천구 0.19% ▷영등포구 0.17% ▷서초구 0.16% ▷강서구 0.14% 등이었다.

강북권에선 용산구와 동대문구 등 도심 접근성이 양호한 지역의 중소형 아파트 중심으로 상승세는 지속됐다. 다만 상승폭은 지난주보다 줄었다.

감정원 관계자는 “정부의 8ㆍ25대책이 나온 이후 공급 축소를 우려한 일부 실수요자들이 매매에 나서고 있고 강남권 재건축 단지로 투자수요도 몰리면서 서울과 수도권의 상승세는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전국의 아파트 전세가격은 0.03% 올랐다. 4주 연속 같은 상승폭이 이어지고 있다. 이사철에 접어들면서 전셋집을 찾는 직장인과 신혼부부 수요가 늘어나며 선호도가 높은 지역 중심으로 상승세는 지속되고 있다. 다만 주변에 신규 입주아파트의 전세공급이 많은 지역은 하락세가 여전한 상황이다.

시도별로는 세종(0.13%), 부산(0.13%), 인천(0.07%), 강원(0.06%), 대전(0.06%), 경기(0.05%)의 전셋값은 상승했고 대구(-0.08%), 경북(-0.06%), 충남(-0.04%), 충북(-0.02%)에선 하락했다.

ny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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