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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안산선 수혜지 잡아라…안산 분양시장‘들썩들썩’
부동산| 2016-09-08 11:38
교통호재에 ‘그랑시티자이’등 주목

내년 신안산선 착공을 앞두고 있는 안산 분양시장이 재조명 받고 있다. 앞으로 여의도와 사당 등 서울 서남부권으로 접근성이 크게 개선되면 타지역 수요자들도 주목하는 시장으로 거듭날 수 있다는 평가다.

신안산선은 안산에서 시흥, 광명 등을 거쳐 서울 금천구와 여의도까지 이어지는 광역철도(총연장 43.6㎞)다. 국토교통부는 신안산선을 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현재 계획대로면 내년 말 착공, 2023년 개통 예정이다. 신안산선이 개통되면, 안산 중앙역에서 지하철 4호선(안산선)을 타면 사당역까지 약 50분 정도 걸리던 것이 30분대로 짧아진다. 특히 서울 중심업무지구인 여의도까지의 접근성이 대폭 개선된다.


안산 분양시장엔 대단한 호재다. 안산이 다른 지역 수요자들도 뛰어드는 ‘광역 시장’으로 커질 수 있다는 기대감이 퍼진다. 그동안은 서울까지의 교통여건이 열악한 탓에 수요층이 제한적이었기 때문이다.

GS건설이 이달 중 분양에 나서는 ‘그랑시티자이’<조감도>는 신안산선 수혜를 받는 대표적인 사업지로 꼽힌다. 이 단지는 안산시 상록구 사동 90블록을 도시개발사업 방식으로 개발하는 프로젝트의 1단계로 진행된다. 이번 1단계 분양분은 16개 동(지하 2층~지상 최고 49층), 4283가구다. 아파트 3728가구, 오피스텔 555실이다. 전용면적은 아파트 기준 ▷59㎡ 276가구 ▷72㎡ 170가구 ▷84㎡ 2809가구 ▷101㎡ 360가구 ▷68~95㎡ 100가구(테라스하우스) ▷125~140㎡ 13가구(펜트하우스) 등으로 나뉜다. 오피스텔의 경우 ▷전용 27㎡ 100실 ▷전용 54㎡ 455실로 구성된다.

신안산선이 계획대로 조성되면 한양대역(가칭)이 단지에 인접한 곳에 자리잡게 된다. 이미 안산과 수원 등 지역 수요자는 물론 광역 수요자들의 관심도 크다. GS건설에 따르면 분양 홈페이지에 일평균 1만여명이 방문하고 있는데, 40% 정도는 서울 지역에서 접속자들이다. 분양 관계자는 “문의전화 500여통 가운데 약 40% 정도가 서울을 포함한 안산 외 지역에서 들어올 정도”라며 “주거ㆍ상업ㆍ문화를 한번에 해결할 수 있는 복합단지로 만들어지고 교통망도 개선될 전망이어서 기대감이 크다”고 말했다.

정식 견본주택 개관을 앞두고 현재는 분양홍보관이 운영 중이다. 지하철 4호선 중앙역 1번출구 방향(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 541-2번지 남양빌딩 1층)에 있다. 입주는 2020년 2월 예정이다.

박준규 기자/ny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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