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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체량 직후 쓰러진 홍영기, “경기가 내일인데…괜찮나”
엔터테인먼트| 2016-09-23 17:23
[헤럴드경제] 이종격투기선수 홍영기가 23일 공식 계체량이 끝난 직후 쓰러져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4일 일본의 우에사코 히로토와 페더급 경기를 펼치는 ‘태권파이터’ 홍영기는 이날 서대문구 그랜드힐튼 호텔에서 열린 로드FC 033 공식 계체량에 참석했다.

누군가의 부축을 받지 않고서는 옷을 벗지도, 제대로 서 있지도 못하는 초췌한 모습으로 나타난 홍영기는 몸무게 65.4kg으로 겨우 계체에 통과하자 자리에 그대로 주저앉아 일어나지 못했다.

경기에 임하는 각오에 대해 홍영기는 “잘하겠다”고 짧게 답했지만 말하는 것조차 힘겨워보여 주변의 우려를 자아냈다.

단기간에 체중을 감량하면서 체력이 급격히 떨어진 게 탈진 원인으로 보인다. 실제 홍영기는 대회를 앞두고 17~18㎏정도 체중을 감량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루밖에 남지 않은 경기를 앞두고 컨디션을 끌어올릴 수 있을지 우려되는 상황이다.

홍영기는 오는 24일 오후 5시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샤오미 로드FC 033’에서 일본 우에사코 히로토와 맞붙는다.

반면 홍영기의 대결 상대인 우에사코 히로토는 “좋은 경기를 해보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홍영기는 과거 XTM ‘주먹이 운다’에 출연한 이후 메이저무대에 진출, 현재까지 5경기 3승2패를 기록하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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