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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물公, 3차원 모델링 탐사 소프트웨어 국산화 성공…국내광업기술 선진화에 촉매 역할 기대
뉴스종합| 2016-09-27 08:51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한국광물자원공사(김영민 사장)는 자원 탐사ㆍ개발 단계에서 정확도를 높여주는 3차원 모델링 탐사 소프트웨어(KmodStudio) 개발을 완료한데 이어 최근 시연회를 성공리에 마쳤다고 27일 밝혔다.

광물자원공사는 3차원 모델링이란 다양한 지하자원의 위치, 부존량, 형태 등의 지질정보를 3차원 상에 구현해 보여주는 것으로 2차원인 평면정보에 비해 한 번에 나타낼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호주, 캐나다 등 선진국에서는 이 기술을 도입해 탐사와 개발과정에 소요되는 시간을 줄이고 성공률을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광물공사가 1여 년간의 개발과정 끝에 국산화에 성공한 소프트웨어 Kmodstudio는 간편한 사용자 중심의 인터페이스와 기존 외산 상용프로그램과 호환성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1본당 1억원을 호가하는 외산소프트웨어와 비교해 동일한 기능을 갖추고 가격은 10분의 1수준인 1000만 원대로 보급될 예정이다.

3차원 모델링 탐사 소프트웨어(KmodStudio) 개발자인 고광범 한국광물자원공사 박사 [사진=한국광물자원공사]

시연회에는 국내 광업계와 학계, 관련 서비스업체 등 100여명이 참석했으며 광물공사는 설명회에서 나온 업계의 의견을 반영해 업그레이드 작업을 거친 후 12월부터 본격적으로 상용화될 계획이다.

한편, 광물공사는 올해 KModStudio 개발 완료에 따라 내년 자원탐사자료 융복합 해석 플랫폼인 KfuzStudio의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KModStudio를 비롯한 총 6개 탐사 소프트웨어의 복합 패키지인 KfuzStudio는 세계 최초로 ‘융합 연산’ 기술을 적용해 6개 모듈에서 입력된 자료를 동시에 융복합해 해석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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