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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밖] 멕시코 교대생 43명 피살 2주기…갈등 여전
뉴스종합| 2016-09-27 11:50
○…26일(현지시간) 멕시코에서 교대생 43명이 집단으로 실종된 후 피살된 사건이 2주기를 맞았다. 그러나 사건 은폐 의혹을 사이에 둔 갈등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

2014년 9월 26일 멕시코 서부 게레로 주 이괄라 시에서 아요치나파 교육대생 43명이 실종된 뒤 시신이 모두 불태워진 채로 발견됐다. 당시 이들은 수도 멕시코시티에서 열리는 46번째 기념일 행사에 참석하려고 버스를 타고 이동하던 중 경찰에 억류된 후 실종됐다. 이후 멕시코 연방 검찰은 지난해 1월 교육대생들이 갱단에 의해 모두 피살돼 이괄라 인근 코쿨라 시의 쓰레기 매립장에서 시신이 불태워졌고 유해가 인근 강에 버려졌다고 결론내렸다.

그러나 정부의 사건 은폐ㆍ조작 의혹은 계속되고 있다. 피살된 학생들의 부모는 검찰의 수사 결과를 받아들이지 않은 채 정부 당국은 진실을 밝히라고 요구하면서 투쟁을 이어가고 있다. 

신수정 기자/ss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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