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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가족 1세대 사망자 > 생존자…상봉 시한 임박”
뉴스종합| 2016-09-27 14:05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이미 세상을 뜬 이산가족이 생존자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강창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통일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산가족 1세대 총 13만850명(이하 2016년 6월 기준) 가운데 사망한 분들이 6만7180명으로 51.3%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 생존자 가운데 80세 이상의 초고령자가 60.4%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돼 생애 상봉 시한이 임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존자를 연령대별로 보면 80~89세가 2만7877명으로 43.88%에 달했다. 이어 70~79세(24%), 90세 이상(16.6%) 순이었다.


강 의원 측은 당국 차원의 이산가족 상봉은 2000년부터 시작돼 모두 20차례 진행됐다고 밝혔다. 이어 2000년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활성화돼 해마다 2~3차례 상봉 행사를했지만 최근 남북관계 경색으로 이산가족 상봉도 중단됐다고 지적했다.

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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