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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하이마’ 홍콩 강타…나무 쓰러지고 정전, 13명 부상
뉴스종합| 2016-10-22 00:20
[헤럴드경제]제22호 태풍 ‘하이마’가 홍콩을 강타했다.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21일 오후 하이마가 홍콩에 접근함에 따라 강풍과 폭우로 200여 그루의 나무가 쓰러지고 11시간 동안 곳곳이 정전됐으며 13명이 부상했다.

홍콩 주민 219명은 긴급 대피해 당국이 마련한 임시 숙소에 머물고 있다.

홍콩 기상 당국은 하이마가 접근함에 따라 21일 오전 6시께 5단계 경보 중 3단계인 ‘태풍 경보 8호’를 발령한 상태다.

이에 따라 홍콩의 모든 학교가 휴교에 들어갔으며 일부 정부 기관들도 문을 닫았다. 홍콩증권거래소는 증시 개장을 연기했다.

교통과 물류도 거의 중지된 상태다.

이날 738편의 항공기가 결항 또는 지연됐으며 일부 컨테이너 항구는 전날 오후부터 운영을 중단했다.

홍콩과 중국 광둥(廣東)성 광저우(廣州), 상하이(上海) 사이를 운행하는 열차 13편의 운행이 21일 하루 동안 중지됐을 정도다.

한편, 중국 광둥성의 58개 도시도 하이마 상륙에 대비해 태풍 경보를 발령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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