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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세프에 북한 공작원 잠입 근무...日 산케이
뉴스종합| 2016-10-22 12:00
[헤럴드경제] 일본 산케이신문이 북한의 대외첩보기관인 정찰총국의 남성 공작원이 신분을 감추고 유엔아동기금(유니세프) 직원으로 위장 근무하고 있다고 22일 보도했다.

신문은 한반도 관계자가 파악한 전 북한 고위관료의 증언을 인용해 “이 공작원이 유니세프의 솔로몬제도 사무소에 근무하고 있다”며 “정찰총국의 전신인 북한 노동당 35호실에 소속됐던 이 공작원은 2000년대 이후 몽골, 피지에서 유니세프 직원 등으로 활동, 각국 요인의 포섭공작이나 군사정보 수집을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채용은 북핵 실험에 따른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제재 결의에 위반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산케이신문 관련 기사]

산케이는 “공작원은 몽골에 체재할 때는 직원 신분을 이용해 한국과 일본 기업 관계자를 접촉, 북한에 성과를 보고했다”고 밝혔다.

이어 산케이는 “유니세프의 솔로몬제도 사무소의 한 직원에게 취재한 결과 공작원인지 모른다”고 답했으며, 일본 유니세프협회는 유니세프에 따르면 (해당) 직원은 존재한다”며 “공작원인지를 물을 입장에 있지 않다”고 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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