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
새누리 “예산안, 정치쟁점과 연계안돼”
뉴스종합| 2016-10-23 15:21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새누리당은 23일 내년도 예산안 심사 과정에서 여야 협치를 강조하며 정치쟁점과 예산심사를 연계하려는 야당의 움직임을 견제했다. 더불어민주당 원내지도부가 이날 간담회를 통해 이른바 ‘최순실 게이트’ 사태 관련 예산을 전액 삭감하겠다는 원칙을 밝힌데 따른 것이다.

김명연 원내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예산과 관련되지 않은 정치쟁점 사항으로 여야 합의가 무산되는 일이 없도록 야당에 적극 협조를 구한다“면서 “특정 현안을 요구하며 조건부 합의를 시도한다면 이는 국민이 낸 세금을 갖고 권한을 남용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새누리당은 불필요한 곳의 예산은 줄이되, 민생과 관련한 시급한 예산은 늘려나가도록 할 것”이라며 “신속하고 정확한 현미경 심사를 통해 국민에게 힘이 되는 국회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5일 예산결산특위의 예산안 공청회를 시작으로 국회가 본격적인 예산 정국에 돌입하는 가운데, 새누리당 정책위원회는 매주 안보·사회안전·일자리 등각 분야별 예산 조율을 위한 당정협의회를 차례로 개최하기로 했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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