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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교’ 박범신 동석자, “우리를 룸살롱 취급하느냐” 불쾌 심경
뉴스종합| 2016-10-23 15:26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영화 ‘은교’의 원작자 박범신 작가의 성추문 논란에 대한 반박 글이 나와 주목되고 있다.

성추문 논란이 확산하면서 22일 박 씨의 블로그에는 이와 관련한 공지 글이 게재됐다. 앞서 자신을 전직 출판사 편집자라고 밝힌 한 네티즌은 SNS를 통해 박 씨가 출판사 편집자와 방송작가 등을 성추행했다고 주장했다.

해당 블로그의 관리자는 “다소 과장된 부분이 분명히 있다. 사실 관계의 판단이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의 일방적인 비난은 당사자 외에도 주변의 많은 사람을 힘들게 한다”면서 문제가 된 그날 박 씨와 동석한 팬이 쓴 심경 글을 함께 올렸다.
사진=박범신 작가 블로그

이 팬은 “어느 방송작가님이 올린 그 일이 있던 날 그 자리에 동석했던 두 명의 팬 중 한 사람입니다”고 말문을 열며 “사람마다 관점이 다르고 입장이 다르다는 건 알지만, 과거의 일이 한 사람의 글로 일파만파 확대해석되고 있어 이렇게 글을 쓴다”고 했다.
사진=박범신 작가 블로그

그는 “선생님과 오랜만에 만나 반가움에 누가 먼저라 할 것 없이 손을 잡고 얼싸안았다”면서 “오랜 팬과의 관계에서는 충분히 나눌 수 있는 행동이다. 그 반가움의 행동이 그 방송작가님이 보기엔 지나쳤다 생각이 들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그렇다고 저와 그 팬분을 룸살롱급으로 이야길 하시니 어찌 말씀을 드려야 할지 난감하다. 얼굴이 화끈거리고 손이 떨리더라. 그날 선생님과 손을 맞잡고 얼싸 안은 것 외에는 그분(방송작가)이 말씀하신 그런 행동은 저와는 어떤 것도 없었다”고 해명했다.

끝으로 그는 “기분이 나쁘고 상처를 받았다고 해서 다른 사람의 일까지 본인의 관점에서 해석하고 기정사실인 양 이야기를 끌어가지 않았으면 한다”고 밝혔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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