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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2월 수도권 재건축 4700여가구 분양…1년새 23%↑
부동산| 2016-10-27 08:10
- 서울 3785가구, 인천ㆍ경기 952가구

- 서초구 래미안 신반포 리오센트, 방배아트자이 관심지 포함




[헤럴드경제 =한지숙 기자] 오는 11~12월 두달간 수도권에서 재건축을 통해 총 4700여가구가 일반 분양한다. 정부가 다음달 초 부동산 과열 지역에 대한 별도 규제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 대책이 연말 막바지 분양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주목된다.

27일 부동산시장 정보회사인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연말까지 수도권에서 재건축 분양물량은 모두 4737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3865가구) 보다 22.6% 증가한 물량이다.



지역별로 서울이 3785가구로 전체의 79.9%를 차지하며, 인천 경기는 952가구다.

주택 건설을 위한 택지 마련이 어려운 서울은 재건축 등 정비사업을 통한 공급 의존도가 높다. 대부분 재건축 분양물량은 도심 입지로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는 게 특징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 키장은 “서울 등 수도권은 정비사업으로 인한 주택 멸실이 계속돼 신규주택에 대한 수요가 많은 편이다. 강남권과 비강남권의 선호도의 차이는 있지만 이들 분양물량은 대부분 시장에서 소화가 되고 있다”면서 “만약 규제 등이 시행될 경우 재건축을 추진 중인 곳들의 사업이 지연될 수 있고 이 때문에 신규분양도 원활하지 못할 수 있어 속도 빠른 재건축 아파트 분양물량은 희소가치가 높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규제 대상 지역으로 첫 손에 꼽히는 서초구, 송파구에서도 분양이 대기 중이다.

삼성물산은 서울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한신 18ㆍ24차를 헐고 전용면적 49~132㎡, 총 475가구를 짓는 래미안 신반포 리오센트를 분양한다. 이 가운데 146가구가 일반에 나온다.

신동초, 신동중, 현대고 등 학군이 좋고 지하철 3호선 잠원역, 신사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신세계백화점, 뉴코아아울렛, 킴스클럽, 강남성모병원 등 상업 및 의료시설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GS건설은 서초구 방배동 992-1번지 일원 방배5구역 주택 재건축인 방배아트자이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59~126㎡, 총 353가구로 이뤄져있다. 일반분양분은 96가구다. 지하철 2호선 방배역 역세권이다.

서초중, 상문고, 서울고 등의 학군이 좋고 우면산, 서리풀공원, 매봉재산 등이 가까워 산책, 운동 등을 쉽게 할 수 있다.

현대산업개발은 송파구 풍납동 풍납우성아파트를 헐고 전용면적 51~109㎡, 총 697가구를 짓는 잠실 올림픽 아이파크를 분양한다. 이 중 92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풍성초, 풍성중, 풍납중이 접해 있어 통학하기 쉽고 서울아산병원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성내천 수변공원과 올림픽공원이 가까워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지하철 8호선 강동구청역을 이용할 수 있다. 강동대로를 통해 올림픽대로, 올림픽대교 등으로 진입하기 쉽다.

강북권에선 대우건설이 서대문구 연희동 711번지 일원에서 연희 파크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59~112㎡, 총 396가구다. 일반분양은 288가구다.

안산도시자연공원이 가깝고 일부 세대에선 공원조망도 가능하다. 내부순환로, 강변북로 등에 차량 진입하기 쉽고 시청, 광화문 방면, 상암동 일대 업무지구로 출퇴근하기 쉽다.

이 밖에 포스코건설은 경기 과천시 중앙동 과천주공1단지 더샵(가칭)을 분양한다. 전용 59~208㎡, 총 1567가구의 대단지다. 이 가운데 489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지하철 4호선 과천역 역세권이며 청계초, 과천중고 등의 학군과 학원가 등으로 교육환경이 좋다. 관악산, 중앙공원 등이 인접해 쾌적하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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