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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필리핀내 우리국민 안전 대책 논의…영사국장, 내일 현지 방문
뉴스종합| 2016-11-01 10:19
[헤럴드경제]정부는 1일 필리핀에서 우리 국민 보호 강화를 위한 관계부처 대책회의를 연다.

이날 오후 2시부터 서울 세종로 외교부 청사에서 열리는 대책회의에는 김완중 외교부 재외동포영사국장이 주재하는 가운데 청와대, 국무총리실 대테러센터, 외교부, 국정원, 경찰 등 관계부처 인사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필리핀에서는 지난달 피살사건이 연이어 발생하는 등 올해에만 7명이 화를 당했다. 지난달 29일 필리핀 수도 마닐라에서 북쪽으로 200㎞가량 떨어진 바기오 시내 도로에서 우리 국민(남성) 1명이 운전 도중 신원을 알 수 없는 괴한이 쏜 총에 맞아 병원에서 치료 도중 사망했다. 앞서 같은 달 11일에는 필리핀 팜팡가주 바콜로 지역에서 한국인 3명이 총상을 입고 숨진 채 발견됐다.


필리핀에서 살해된 한국인은 2012년 6명에서 2013년 12명으로 급증했으며 2014년 10명, 2015년 11명으로 3년 연속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김완중 국장은 2일 필리핀을 방문해 현지 치안 상황을 점검하는 한편, 현지 치안 관계자들을 만나 우리 국민 피살사건 수사 상황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임성남 외교부 제1차관은 지난달 28일 서울에서 열린 제6차 한-필리핀 정책협의회에서 엔뤼케 마날로 필리핀 외교부 정책차관에게 필리핀에 체류하는 우리 국민의 안전 및 보호를 위한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한 바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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