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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發 개각] 박지원, “靑 개각 단행, 탄핵ㆍ하야 촛불 일으키게 할 것”
뉴스종합| 2016-11-02 10:31
[헤럴드경제=김상수ㆍ박병국 기자] 박지원 국민의당 비대위원장이 박근혜 대통령의 전격 개각과 관련, “국민에게 더 큰 탄핵, 하야 촛불을 유발시키는 동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2일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박근혜ㆍ최순실 게이트’ 진상 규명을 뒤로 한 채 인사 국면으로 호도하려는 건 있을 수 없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박 대통령이 아직도 정신을 못 차렸다”며 “책임총리ㆍ거국내각 등을 거론하다가 야당과 한 마디 상의, 사전 통보도 없이 인사 개편을 한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위원장은 개각 소식 전 비대위 회의에서 야권과의 협의를 통한 거국내각 구성을 요구했다. 박 대통령이 이날 전격 개각을 추진하면서 이 같은 주장도 원점으로 돌아갔다. 박 위원장은 “과연 야권과 협의 없이 거국내각을 빙자해 총리를 임명한다면 국회에서 청문회, 본회의 인준이 제대로 되겠느냐”며 “대통령 탈당과 3당 영수회담 통해 합의된 총리를 임명해 하루빨리 거국내각을 구성해줄 것을 바라마지 않는다”고 말했었다.

dlc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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