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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병우, 정의사회ㆍ부패 없는 국가 만들겠다며…”
뉴스종합| 2016-11-08 09:00
[헤럴드경제=이슈섹션] ‘황제 소환’ 논란에 휩싸인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과거 ‘정의로운 사회와 부정부패 없는 국가’를 만들기 위해 검사가 되었다고 말한 사실이 알려졌다.

7일 YTN은 우 전 수석의 고3 담임이었던 한병태 전 영주고 교장의 말을 인용해 이 같이 보도했다. 한 전 교장은 “우 수석은 당돌하리만큼 또박또박 꿈을 말했다. 참 독특한 학생으로 기억한다”고 덧붙였다.

고3 담임 선생에게 포부를 밝힌 우 전 수석은 서울대 법대에 진학해 20살 어린 나이에 사법시험에 합격, ‘소년 등과’로 이름을 떨쳤으며 1990년 사법연수원을 졸업하고 검사로 임관했다.

우 전 수석의 현재 행보와 전혀 다른 과거 꿈이 알려지자 네티즌은 “위선일까 타락일까”, “권력의 맛이 그리 좋을까” 등 씁쓸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현재 우 전 수석은 가족회사를 이용한 횡령, 직권남용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우 전 수석은 검찰 소환 당시 소환일을 직접 고르는 등 검찰 측의 지나친 배려를 받아 ‘우갑우’, ‘황제 소환’ 등의 비판을 받은 바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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