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YTN은 우 전 수석의 고3 담임이었던 한병태 전 영주고 교장의 말을 인용해 이 같이 보도했다. 한 전 교장은 “우 수석은 당돌하리만큼 또박또박 꿈을 말했다. 참 독특한 학생으로 기억한다”고 덧붙였다.
고3 담임 선생에게 포부를 밝힌 우 전 수석은 서울대 법대에 진학해 20살 어린 나이에 사법시험에 합격, ‘소년 등과’로 이름을 떨쳤으며 1990년 사법연수원을 졸업하고 검사로 임관했다.
우 전 수석의 현재 행보와 전혀 다른 과거 꿈이 알려지자 네티즌은 “위선일까 타락일까”, “권력의 맛이 그리 좋을까” 등 씁쓸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현재 우 전 수석은 가족회사를 이용한 횡령, 직권남용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우 전 수석은 검찰 소환 당시 소환일을 직접 고르는 등 검찰 측의 지나친 배려를 받아 ‘우갑우’, ‘황제 소환’ 등의 비판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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