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가 ‘레이더P’의 의뢰로 지난 21일부터 25일까지 전국 253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박근혜 대통령 탄핵 시나리오를 제시한 민주당의 지지율은 전주 대비 2.5% 포인트 상승한 33%로 집계됐다. 지난 2주간 국민의당과의 공조에서 파열음을 내며 하락세로 돌아서기도 했지만, 탄핵 정국을 주도하면서 지지율이 반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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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先) 총리, 후(後) 탄핵론’을 주장했던 국민의당 또한 민주당과 발맞춰 탄핵안 통과에 주력하면서 지지율이 상승했다. 국민의당 지지율은 전주 대비 0.7% 포인트 소폭 상승한 17.2%로, 2주 연속 상승하며 새누리당을 오차범위 내에서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새누리당 지지율은 갖은 내홍의 여파로 8주 연속 최저치를 경신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김용태 의원을 비롯한 비박계 전ㆍ현직 의원이 집단 탈당한 데 이어 김무성 전 대표마저 ‘박 대통령 탄핵’을 선언했다. 이처럼 계파간 분열 양상이 격화되자 지지율은 2.8% 포인트 내린 16.2%로 국민의당에 밀려 3위로 내려앉았다. 새누리당은 TK(대구ㆍ경북)지역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국민의당과 정의당에 밀린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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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대선주자 지지율에선 문재인 전 대표가 21%를 기록해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17.7%) 등 다른 대선주자들을 제치고 1위 자리를 고수했다. 문 전 대표의 지지율은 6월 말 이후 약 5개월 이상 20%를 전후로 횡보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1.9% 포인트 오른 11.9%로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11.8%)를 밀어내고 3위를 차지했다.
28일 발표된 이번 조사의 응답률은 13.0%,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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