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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 코스피, 伊악재에도 ECB 기대감↑…1990선 턱밑
뉴스종합| 2016-12-06 15:44
[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코스피는 6일 이탈리아 개헌 국민투표 부결이라는 악재를 딛고 1980선 후반에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6.50포인트(1.35%) 오른 1989.86에 마감했다.

지수는 13.15포인트(0.67%) 뛴 1976.51로 개장한 뒤 기관의 매수세 확대로 1993.47까지 올라섰다. 



이탈리아 개헌 국민투표 부결로 대외 불확실성이 확대됐지만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은 제한된 모습이다.

유럽중앙은행(ECB)이 투표 결과에 맞춰 즉각적인 대응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감이 부결에 따른 충격을 흡수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밤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가 전장보다 45.82포인트(0.24%) 높은 1만9216.24에 거래를 마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것도 국내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58억원, 2897억원 순매수했다. 개인은 3602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상승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이날 장중 사상최고가(176만원)을 경신하며 1.75%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SK하이닉스(1.80%), 현대차(1.87%), 한국전력(2.66%), 현대모비스(1.80%), 삼성물산(2.38%), POSCO(3.61%) 등은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NAVER(-1.05%) 등은 내렸다.

전 업종이 상승세를 탄 가운데 철강ㆍ금속(3.27%), 의료정밀(3.12%), 전기가스업(2.27%), 의약품(2.25%), 전기ㆍ전자(1.80%), 화학(1.79%) 등이 두드러졌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6.23포인트(1.08%) 오른 581.35로 마감했다.

지수는 3.06포인트(0.53%) 오른 578.18로 출발한 뒤 개인과 외국인의 순매수에 힘입어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날 코스닥지수가 약 23개월 만의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저점이 낮아진 것이 반발 매수세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개인과 외국인은 코스닥시장에서 각각 260억원, 324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533억원 순매도했다.

셀트리온(-0.10%)를 제외한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일제히 상승했다.

카카오(0.54%), CJ E&M(2.04%), 로엔(1.21%), 메디톡스(0.33%), 코미팜(5.48%), 바이로메드(0.20%), SK머티리얼즈(1.55%), GS홈쇼핑(0.06%), 파라다이스(0.40%) 등이다.

업종별로는 섬유ㆍ의류(4.41%), 통신서비스(3.86%), 비금속(2.55%), 금속(1.90%), 출판ㆍ매체복제(1.57%) 등이 올랐다. 소프트웨어(-0.01%)은 소폭 내렸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3.2원 내린 1171.40원에 장을 마쳤다.

an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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