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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차관 “한중관계, 특정 사안으로 흔들려선 안돼”
뉴스종합| 2016-12-07 16:12
[헤럴드경제]임성남 외교부 제1차관은 7일 “최근 한중관계가 어려운 도전에 직면하고 있지만 양측이 그동안 정치, 경제, 인적교류 등 모든 면에서 공들여 발전시켜온 한중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가 특정 사안으로 인해 흔들려서는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 차관은 이날 한국언론진흥재단과 서울외신기자클럽이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개최한 ’2017년 동북아 정세 전망‘ 세미나 축사에서 “한중관계를 지속 발전시켜 나가는 것은 한중 양국의 이익에 부합하는 것은 물론 한반도 및 역내 평화와 안정에 기여함으로써 주변국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임 차관의 이러한 언급은 최근 주한미군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대한 중국의 보복이 노골화하는 상황에서 양국 협력 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으로해석된다.

임 차관은 이어 “일본은 오랜 교류의 역사를 함께해온 가까운 이웃 국가이자 북핵, 미사일 등 안보적 도전에 대한 대응 측면에서도 많은 이해관계를 공유하고 있는소중한 파트너”라고 규정했다.

그는 이어 “양국 간에는 과거사의 짐이 여전히 부담이 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정부는) 이를 현명하게 극복해 양국 관계의 잠재력을 살려 나가기 위해 노력해 왔다”면서 “정부는 앞으로도 양국 국민의 이해와 지지를 바탕으로 보다 안정적 기반위에서 양국 관계가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임 장관은 아울러 최근 국제 정세에 대해서는 “두 가지 흐름이 상호 작용해오고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세계화에 대한 반작용‘과 ’지정학적 경쟁의 귀환‘을 새로운 경향으로 꼽았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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