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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출발 경적 울린 대선 열차…잠룡들 탄핵 후 첫 행보는
뉴스종합| 2016-12-10 13:33
[헤럴드경제=장필수 기자] 지난 9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되면서 조기 대선이 기정 사실화되면서, 차기 대권주자들의 각기 다른 행보에 정치권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야권 주자 중 상당수는 촛불 집회에 참석, 박 대통령 퇴진을 외치는 민심에 힘을 보탤 계획이다. 탄핵 직후 “국가 대청소를 통해 국가 대개조의 길로 가야 한다”는 뜻을 밝힌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탄핵 가결 다음날인 10일 세월호 유가족을 위로하고 광화문 촛불집회에 참석하기로 했다. ‘최순실-박근혜 게이트’ 정국에서 선명성을 부각에 나섰던 이재명 성남시장과 박원순 서울시장 또한 광화문 촛불집회에 합류한다. 김부겸 민주당 의원은 지역구인 대구에서 촛불을 들 계획이다.

반면,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이날 경남권에 머물며 당원들과 소통하는 자리를 갖는다. 오전에는 부산시당, 오후에는 경남도당 핵심당원 간담회에 참석해 현 시국을 놓고 당원들과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눌 것으로 알려졌다. 안 지사측 관계자는 10일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안 지사가) 잠재적 대선 후보군으로 평가되고 있고 안 지사와 소통하는 자리를 만들어달라는 당원들의 요구가 있었다”며 “탄핵 가결 상황 전에 잡아둔 일정”이라고 설명했다. 



탄핵 정국에서 전국을 돌며 퇴진 서명운동을 전개했던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는 지지기반인 호남을 찾아 강연정치를 재개한다. 안 전 대표는 10일 전북 전주교육대학교 황학당에서 비상시국강연회를 갖고선 현 시국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밝힐 계획이다.



essentia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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