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
민주의원 8명, 사드문제 논의위해 방중
뉴스종합| 2017-01-01 09:33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더불어민주당 의원 8명이 내주 중국을 방문해 중국의 정부 관계자 등을 만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ㆍTHAAD) 문제 등에 대해 논의한다. 이들은 사드에 대한 민주당 소속 대선주자들의 입장을 전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1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오는 4일부터 6일까지 2박3일 일정으로 방중해, 왕이(王毅)중국 외교부장을 비롯한 공산당 대외연락부, 상무부 관계자들을 면담할 예정이다. 이번 방중에는 인천지역의 송영길, 윤관석, 박찬대, 신동근, 유동수 의원과 경기 북부의 유은혜, 박정, 정재호 의원도 참여한다. 박정ㆍ신동근 의원은 지난 8월 사드 문제를 들고 방중한 민주당 초선의원 그룹에도 포함됐던 인사들이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안보를 위해 할 수 있는대로 신속하게 사드를 배치해야 한다”고 밝히고 있는 반면 민주당 소속 대선주자들은 사드배치를 재검토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방중단은 문재인 전 대표를 비롯한 당 소속 대선주자들이 사드 배치문제와 관련해 “차기정부에서 재검토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점을 중국측에 전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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