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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택, “도로 친박당 되지 않기 위해선, 최소한 분들 책임 져야”
뉴스종합| 2017-01-01 11:05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정우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1일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이 친박(親박근혜) 핵심들을 향해 오는 6일까지 탈당을 포함해 스스로 책임질 방안을 서면으로 제출해달라고 한 것과 관련해 “소위 ‘도로 친박당’이 되지 않는, 적어도 최소한의 분들은 여러 가지 책임을 져주는 것, 지금 죽는 것이 앞으로 더 살 길”이라며 “책임지는 모습이 영원히 죽는 것이 아니다”라고 했다. 또 ‘내가 한 발짝 물러서는 것이 당을 위한, 국가를 위한 것’이라는 마음에서 자진해서 그것(책임안)을 써서 내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동작동 국립현충원을 참배하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그분들을 절대 불명예스럽게 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그렇지만 써서 낸다고 그대로 처리되는 것은 아니다“며 ”비대위원장이 봐서 너무 과하게 썼을 때는 ‘이건 과하니 더 약해야 한다’고 할 수도, 또 과하게 책임을 물어야 할 사람이 약하게 썼을 때는 만나서 ‘당신은 이런 책임이 있으니 이렇게 해달라’는 과정을 6일에 (서면 접수가) 마감되면, 6일 또는 7일에 하지 않을까”라고 했다.

이어 ”나도 2012년부터 2년 동안 당 최고위원을 했다. 박근혜 정부가 어렵게 된 데 대해 책임 없다고 할 수 없다“면서 “미리 공개하는 것은 이상하지만 나도 사회봉사 10시간 하겠다고 써서 내겠다“고 했다.

정 원내대표는 “우리 당을 세칭 친박당이라고 한다. 그 친박당이라는 이미지를 완전히 쇄신시키지 않고는 당이 재건될 수 없다고 믿고 있고, 비대위원장도 저랑 같은 생각을 갖고 있다”며 ”그렇다고 지금 언론에서 보도되듯 (인적 쇄신 대상이) 그렇게 확대된 인물들은 아니다“고 했다.

정 원내대표는 올해 치러질 대선에 대해 “우리당이 정말 보수의 가치를 지키는 당으로 새로 태어난 다음에, 유능한 후보들이 오기도 하고 자체 생성되기도 할 것”이라며 “우리 당이 제대로 보수의 가치를 정립할 수 있는, 신뢰받을 수 있는 정당으로 거듭 태어났을 때 대선에서 국민 지지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지금 최대 관건인 새누리당을 완전한 신보수정당으로 거듭 태어나게 하는 데 내 모든 것을 바치려 한다”고 했다.

cook@hear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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