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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청문회서 노승일 부장의 ‘일침’ 화제
뉴스종합| 2017-01-10 17:00
[헤럴드경제=이슈섹션] 노승일 K스포츠재단 부장이 지난 9일 열린 최순실 국정농단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의 마지막 청문회에서 남긴 발언이 화제가 되고 있다.

노승일 부장은 이날 발언에 나서 “정동춘 K스포츠재단 이사장 임기가 이달 13일까지”라며 “최순실과 재단과의 분리를 위해서 (정동춘 이사장은) 그날 이후에 깨끗하게 나가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사진=보배드림]


노 부장은 또 “정동춘 이사장이 갖고 있는 결제권 중에 ‘1억 이하 전결권’이 있다”며 “최순실을 위한 또 하나의 계약이 이뤄진다면 10번이면 10억이고, 100번이면 100억으로 재단 자산이 무한정으로 빠져나갈 수 있는 구조이기 때문에 제가 (정 이사장의) 연임을 반대하는 겁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그런데 본인이 계속 남아있겠다고 얘기하시면 문제가 많이 심각하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정동춘 이사장은 이날 청문회에서 국조특위 위원들이 사퇴를 권고하며 받아들이겠느냐고 묻자 “네”라고 대답했다. 그러나 하태경 의원이 “사퇴한다는 뜻이냐”라고 재차 묻자 “심각하게 고려를 해서 검토하겠다는 의미”라고 답해 공분을 샀다.

청문회에 출석해 최순실 관련 각종 비위 사실을 폭로한 노승일 부장은 이날 청문회에서 “신변의 위협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누리꾼들은 노승일 부장에 대해 “신변보호 좀 해줬으면 좋겠다”, “저 정도면 증인이 아니라 열사급”, “계속 관심가져야죠. 잊혀지면 마티즈... 보호해야 합니다” 등의 글을 남겼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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