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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선 청문회 중 변호사 남편 문자 코치 받았다
뉴스종합| 2017-01-11 00:18
[헤럴드경제]‘최순실 게이트’ 청문회에 출석한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청문회 내내 변호사인 남편에게 조언을 받은 정황이 포착됐다.

지난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최순실 게이트 진상규명을 위한 국조특위 제7차 청문회가 열린 가운데 증인으로 참석한 조윤선 장관에게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와 관련해 특위 위원들의 질의가 쏟아졌다.

조 장관은 블랙리스트 작성과 실행 여부에 대한 질문에 “그 부분은 증언하기 어렵다. 특검에 나가서 자세히 밝히겠다”는 말만 번복해 위원들의 질타를 받았다.

특히 청문회 증인 자리에 앉아있던 조 장관이 계속해서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

조 장관이 청문회장에서 바쁘게 문자 메시지를 주고 받은 주인공은 바로 그의 남편인 박성엽 변호사였다.

청문회 내내 조 장관이 ‘모르쇠’로 일관했던 답변들이 남편 박성엽 변호사의 지시였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비난 여론이 들끓고 있다.

실제 청문회 중 남편 박 변호사와 주고받은 메시지에는 “해당 부분 증언은 계속 어렵다고 말할 수밖에! 사정당국에서 소상히 말씀드리겠다고 해”라는 내용이 담겨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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