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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양평 고속道 신설…2020년 고속도로 5천㎞시대
부동산| 2017-01-12 08:27
-국토부 5개년 계획…13개 신설ㆍ10개 확장
-총 29조…경제효과 86조ㆍ고용유발 29만명


[헤럴드경제=홍성원 기자]경기도 하남시 인근과 양평군을 잇는 총연장 26.8㎞의 서울~양평 고속도로가 새로 생긴다. 작년 6월 확장이 결정된 김해 신공항과 부산 신항으로 향하는 여객ㆍ물류의 원활한 처리를 위해 밀양~진례(18.6km), 부산신항~김해(14.6km) 고속도로 건설이 추진된다.

국토교통부는 12일 ‘고속도로 건설 5개년 계획(2016년~2020년)’을 밝혔다. 향후 5년간 신규 고속도로 13개(총연장 288.7㎞)와 10개 노선 확장 공사(165.7㎞)가 새롭게 추진된다. 이제껏 진행해온 36개 고속도로 신설ㆍ확장 사업이 모두 포함됐다. 결국 총 사업은 59개, 28조9000억원 규모다.


[신설 고속도로 건설 계획]

신규추진 사업엔 안산~인천(수도권 제2순환도로ㆍ15.2㎞), 서울~양평 고속도로 등이 담겼다. 도시부 혼잡 완화를 위한 것이다. 김해공항∼대동(중앙선), 칠원∼창원(남해선), 서평택∼매송(서해안선) 등 도로용량을 넘은 구간은 상습정체 해소를 위한 확장 공사를 추진한다.

부산신항~김해, 밀양~진례, 대산~당진고속도로 등 김해 신공항과 부산신항, 산업단지 등 물류거점을 연계하는 도로도 신설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부산신항~김해 구간은 작년 12월 민자 제안이 들어왔는데 타당성이 입증되면 그렇게 하겠다”고 했다.

계획엔 또 제천~영월, 성주~대구, 공주~청주 고속도로 건설 계획이 들어 있다. 국토의 동서축를 잇는 도로가 위ㆍ아래(남북축)보다 열악한 걸 보완하려는 차원이다. 

[확장 고속도로 건설 계획]

국토부는 2020년 이후 해당 사업이 모두 끝나면 고속도로 총연장 5000㎞ 시대가 열릴 것으로 보고 있다. 2015년 기준 고속도로 길이는 총 4193㎞다. 혼잡구간도 계획대로 하면 49.4% 해소될 전망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85조5000억원의 경제 파급효과와 29만명의 고용유발 효과가 예상된다”며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사업은 최대한 조기 착공하고, 이번에 반영하지 않은 사업은 여건을 살펴 추가 반영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고속도로 건설 계획(2016~2020년) 반영 노선]

hong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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