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기사
반기문 “정권교체 아닌 정치교체”…2012년 朴 연설과 ‘판박이’?
뉴스종합| 2017-01-13 09:37
[헤럴드경제=이슈섹션]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지난 12일 귀국, 사실상 대선 출마를 공식화한 가운데 반 전 총장이 강조한 ‘정치교체’가 2012년 대선의 데자뷰라는 누리꾼들의 ‘증언’들이 이어지고 있다.

‘정권교체가 아닌 정치교체’는 지난 2012년 대선의 화두이기도 했다.

귀국 후 사실상 대선출마를 공식화한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의 모습과 2012년 당시 대선후보였던 박근혜 대통령의 유세 모습. [사진출처=TV조선 보도화면, MBN 보도화면]

이날 반 전 총장은 “힘의 원천이 된 이러한 은혜를 꼭 국가 발전, 민족 발전을 위해 바치겠다”면서 “우리에게는 더 이상 시간 낭비할 때가 아니다. 정권 교체가 아니라 정치 교체가 이뤄져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누리꾼들은 반 전 총장의 ‘정치교체’ 발언이 마치 직전 대선의 데자뷰 같다는 반응이다. 실제 박근혜 당시 새누리당 대선후보는 대선을 약 10여일 앞둔 ‘광화문 대첩’에서 ‘국민행복시대’를 거듭 강조하며 “국정운영 패러다임을 국민중심으로 완전히 바꿔 ‘정권교체 수준을 넘는 정치교체’를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누리꾼들은 “반기문의 ‘정권교체 아닌 정치교체’가 어디서 들어본 듯 했는데 역시나였다”, “박 대통령 연설문 같이 반 전 총장 연설문도 최순실이 써준것 아니냐”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onlinenews@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