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潘, 누워있는 노인에 죽 떠 먹이는 사진 논란
뉴스종합| 2017-01-15 10:56
[헤럴드경제]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지난 14일 충북 음성에 있는 사회복지시설 꽃동네를 방문, 당시 촬영된 요양 중인 할머니에게 죽을 떠 먹이는 사진이 누리꾼 사이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해당 사진에서 반 전 총장은 턱받이를 한 채 그릇에 있는 죽을 떠서 누워있는 할머니의 입에 직접 넣어주는 모습이 담겨 있다.

이를 본 누리꾼은 반 전 총장이 ‘쇼’를 위해서 기본적인 것도 무시했다며 맹비난했다. 노인이 누워있는 채로 음식물을 섭취할 경우 응급상황이 올 수 있기 때문이다. 

[사진출처=온라인 커뮤니티 관련 게시글 캡쳐]

자신이 간호사라고 밝힌 한 누리꾼은 반 전 총장의 사진과 함께 “절대 저런식으로 누워서 그것도 머리가 바로된 자세로 먹이면 안된다”며 이 같은 내용의 글을 올렸다.

그는 “저런식으로 먹이면 기도로 음식물이 넘어가서 기도가 막혀 응급상황이 올 수 있고 특히 노인들은 연하작용이 떨어져서 잘 삼키지 못해 곧잘 응급상황이 생긴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누리꾼은 “그래서 모든 요양병원에서는 노인 환자를 앉혀서 먹이고 앉는게 불편한 노인환자는 자세를 옆으로 눕히고 고개를 돌려서 먹인다”고 꼬집었다.

이외에도 본인이 턱받이를 하고 이불만 덮고 있는 할머니에게 죽을 떠먹이는 모습에 또 다른 네티즌은 “왜 턱받이를 본인이 하고 있냐”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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