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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소황제’ 700명...경기도 겨울여행
뉴스종합| 2017-01-17 13:53
[헤럴드경제=박정규(수원)기자] 경기관광공사(사장 홍승표)가 중국 화동지역 ‘소황제’ 초·중학생 700명을 경기도로 유치했다고 17일 밝혔다. 소황제는 지난 1979년 덩샤오핑(鄧小平)이 시작한 1가구 1자녀 원칙에 의해 1980년대에 태어난 독생자층을 이르는 말로 바링허우(80後)라고 부르기도한다.

강소성 등 화동지역 16개 학교에서 출발한 학생들은 방학기간 교육여행을 위해 오는 19일 오후 경기도 평택항에 도착한다. 이들은 경기관광공사에서 제공하는 입국환영 행사에 참여, 4박5일동안 수원화성 전통문화체험, 용인 양지파인리조트 스키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길 예정이다.

앞서 공사는 지난해 10월 중국 화동지역 학교 교장단과 현지 매체 등 관계자 60명을 대상으로 경기도 교육여행 코스에 대한 답사를 실시했다.

공사는 최근 중국 정부의 저가관광 규제에 따른 대응책으로, 저가 위주의 패키지 단체 관광 상품과 차별화된 타깃별 고부가가치 방한상품을 개발해왔다.

특히 중국 정부의 1가구 1자녀 정책 폐지로 청소년층이 증가함에 따라 이들의 해외 교육여행 수요도 높아질 것으로 전망, 이번 청소년 방한 교육여행 상품을 선보였다.

공사는 교육 여행 단체의 지속적 유치 확대를 위해, 에버랜드, 한국민속촌, 수원화성, 고양 원마운트 및 아쿠아플라넷, 부천 웅진플레이도시, 포천 허브아일랜드 동화펜션, 성남 잡월드, 과천 국립과학관, 파주 영어마을, 양평 어린농부딸기체험, 이천 돼지박물관 등 다양한 교육여행 콘텐츠를 중국 현지에 홍보 중이다.

fob14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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