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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금융공기관 성과연봉 반드시 완수”
뉴스종합| 2017-01-23 11:36
금융공공기관장 간담회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금융공공기관들의 성과연봉제 연내도입을 강력히 지시했다.

임 위원장은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2017년 금융공공기관장 간담회’에서 “성과중심 문화 확산은 반드시 완수해야 할 금융개혁의 핵심과제”라며 “기관장들께서 직접 노조와 진정성 있는 대화를 통해 적극적으로 협의하고 직원들과의 간담회 등을 통해 충분한 공감대가 형성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그는 “‘평가 없이는 성과도 없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공정하고 투명한 평가시스템은 성과연봉제의 요체”라며 “직원들이 신뢰할 수 있는 평가시스템 구축에도 각별한 관심을 가져달라”고 강조했다.

임 위원장은 “올 한해 금융공공기관들이 작년보다 35% 수준 증가한 1000여명을 신규채용할 계획으로 알고 있다”며 “계획한 목표대로 신속하게 채용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인터넷 전문은행, 핀테크 활성화 등을 통해 민간 금융 분야에서도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되도록 지속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며 “금융공공기관들이 창업활성화에도 전력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임 위원장은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금융공공기관들은 시장 상황에 따라 채권시장안정펀드 등 시장안정조치를 즉시 시행할 수 있도록 선제 준비에 만전을 다해달라”며 “187조원의 정책자금 공급 계획도 차질없이 이행하는 한편 수요자들이 보다 신속하게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1분기 내 25%, 상반기 내58% 이상으로 자금을 신속하게 집행해 달라”고 주문했다.

임 위원장은 금융공공기관별로 지명해 가며 맡은 바 역할을 충실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은 4차 산업혁명에 선제적·주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미래 신성장산업 지원도 강화해 달라”며 “산업은행은 회사채시장 인수지원 프로그램이 1분기부터 본격 가동될 수 있게 하고 채권시장안정펀드도 필요하면 즉각 가동될 수 있도록 준비해 달라”고 말했다.

기업은행에 대해서는 “중소기업의 자금 애로 해소를 위한 43조5000억원의 자금공급 계획을 차질없이 이행해 달라”며 “자영업자에 대한 자금공급뿐 아니라 정교한 창업컨설팅 지원체계와 자영업자에 특화된 여신심사 모형도 선도적으로 구축해 달라”고 당부했다.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에 대해서는 중소기업의 든든한 버팀목이 돼 달라고 당부했고 서민금융진흥원은 7조원의 정책 서민자금이 서민과 취약계층에게 제대로 전달되도록 하라고 말했다.

주택금융공사는 서민층의 내 집 마련 지원을 위해 44조원 규모의 정책 모기지를차질없이 공급하고 자산관리공사는 자산매입 후 재임대 프로그램을 통해 기업구조조정을 원활하게 뒷받침하라고 당부했다.

장필수 기자/essentia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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