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나라안] “보증금 빨리 돌려줘”…흉기로 집주인 목 찌른 70대
뉴스종합| 2017-01-23 11:26
○…집을 비워달라는 집주인에게 흉기를 휘두른 7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집주인은 목을 다쳐 치료받고 있다.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정모(74)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정 씨는 지난 22일 오후 6시 23분께 부산시 해운대구의 한 주택 3층에서 집을 비워달라는 집주인 장모(68ㆍ여) 씨와 말다툼하다 장 씨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달아났다. 장 씨는 목을 다쳐 인근 대학병원 응급실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30여분 뒤 인근에서 정 씨를 검거했다. 1층 세입자였던 정 씨는 보증금 반환 문제로 집주인 장 씨와 여러차례 다툰 것으로 전해졌다. 정 씨는 “보증금 100만원을 먼저 달라고 했는데 이삿짐을 모두 뺀 후에 주겠다고 해 화가 났다”고 경찰에서 진술한 것으로 전해진다. 

부산=윤정희 기자/cgn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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