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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반기문 명예 지키고 싶을 것…고민 깊다”
뉴스종합| 2017-01-24 22:51
[헤럴드경제=이슈섹션]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가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에 대해 “10년간 유엔 사무총장으로서의 명예를 지키고 싶은 마음이 클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안 전 대표는 24일 KBS ‘대선주자에게 듣는다’ 토론회에 출연해 자신의 속내를 허심탄회하게 드러냈다. 그는 “국민들이 반 전 총장에 대해 정권교체가 아니라 정권연장이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그는 야권연대에 대해서는 “지긋지긋하다”고 표현한 뒤 “어떤 구도와 시나리오에서도 정권교체는 확실하다. 민주당과 국민의당 후보가 대결하는 구도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특히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해선 더이상의 양보가 없다고 밝혔다. 지난 대선에서 문 전 대표에게 대선후보 자리를 양보한 뒤 제대로 돕지 않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누가 돕지 못해 졌다면 그것은 후보로 나올 자격이 없는 것”이라며 “당시 저는 전국유세를 44번 정도 했고, 문재인 후보와 합동유세도 3번이나 했다”라고 반박했다.

또 안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정치적 롤모델을 김대중 전 대통령이라고 밝혀 이목을 끌었다. 그는 “김 전 대통령은 다가올 시대에 대한 혜안을 갖고 이에 대한 준비를 철저히 했다”고 설명했다.

그가 든 사례는 IT 산업 육성으로 “대선 이전부터 IT 혁명의 중요성을 언급했고 당선 이후 실제로 그 부분을 잘 이해하고 산업을 일으켜 우리의 20년 먹거리를 만들었다”고 평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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