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
박지원, “황교안 국회 출석하라”
뉴스종합| 2017-02-01 10:41
[헤럴드경제=김상수 기자]박지원 국민의당 대표가 1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반드시 2월 국회에 출석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날부터 시작된 2월 임시국회는 황 권한대행의 출석 여부와 맞물려 아직 대정부질문 일정이 확정되지 않았다.

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황 권한대행이 더불어민주당과 지난 임시국회에만 출석해 답변하고 이번 임시국회에선 출석하지 않기로 합의했다”며 “황 권한대행은 국무총리가 ‘메인잡(핵심 업무)’이고 대통령이 유고해서 권한대행을 하는 것”이라며 “통 권한대행으로서 국무총리를 하는 게 아니다”고 했다. 


그는 “민주당과 어떤 약속이 돼 있는지 모르지만, 이는 국회를 무시하고 국민 알권리를 저버리는 것”이라며 “국민의당은 황 권한대행이 성실히 국회에 출석해 국회의원의 질문에 답변해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 이후 산적한 외교문제나 국내 민생경제 등에 소상히 답변해야 한다. 반드시 국회에 출석해야 한다고 촉구한다”고 했다.

또, 정부 주요 관료가 업무용 휴대전화를 속속 폐기하고 있다는 의혹과 관련, “황 대행은 누가 이런 지시를 내렸는지 실태를 밝히고 박근혜 정부의 대포폰 비상연락망을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또 “청와대가 특검의 압수수색도 성실하게 수용해야 한다”며 황 권한대행을 압박했다.

최근 황 권한대행은 새누리당 내에서 유력 대권 후보로 오르내리고 있다.

dlc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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