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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최고의 별미, 복 요리의 새로운 패러다임 제시
헤럴드경제| 2017-02-02 16:33

[헤럴드경제] 복어는 찬바람이 부는 11월 말부터 이듬해 2월 말까지 독성이 약해지고 살이 차오르기 때문에 겨울철 최고의 별미로 손꼽히고 있다. 특히 복어는 과거부터 고급 생선으로 분류되며 미식가들에게 사랑을 받아 오고 있으며 탕, 찜, 회 등 다양한 방법으로 요리되어 뛰어난 맛을 자랑한다. 하지만 그 가격이 만만치가 않아 복 요리를 먹기가 쉽지가 않다. 이에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먹을 수 있는 착한 가격으로 복 요리의 대중화를 꾀하고 있는 이가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과거 부산의 유명 복국 전문점인 ‘ㄱ’복국의 서울지점 추가개설 등 컨설팅 및 운영 관리를 하며 복 요리와 인연을 맺은 송은주 대표는 이후 가격이 비싸다는 단점을 보완하고 맛은 업그레이드시켜 황금복국을 창업하게 되었다. 송 대표는 복국의 맛을 유지하기 위해 재료개발과 연구를 통해 레시피를 개발하게 되었고 서울의 각각의 지점에서 똑같은 맛을 유지할 수 있는 황금복국만의 비법을 만들게 되었다. 뿐만 아니라 황금복국의 가장 큰 장점은 다른 복 요리 전문점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황금복국은 삼성점을 시작으로 강남점, 여의도점, 광화문점 등 4개의 직영점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복국(또는 복 매운탕)과 송 대표가 직접 개발한 강된장 정식을 비롯해 복수육, 복순살후라이드, 복해물찜, 복사시미, 복탕수육, 복불고기 등 다양한 메뉴로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복어는 몸을 따뜻하게 하고 혈액순환에 좋으며 근육의 경화를 방지하고 부드럽게 하는 장점이 있으며 단백질과 비타민 B1, B2등이 풍부하고 유지방이 전혀 없어 고혈압, 당뇨병, 신경통 등 성인병 예방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복어는 메티오닌과 타우린 같은 함황아미노산의 함량이 높아 간의 해독작용을 강화하고 숙취의 원인인 아세트알데히드를 제거하는 효과가 좋아 숙취 해소 음식으로 각광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복어는 콜라겐 성분도 풍부해 여성들에게 다이어트와 피부미용 음식으로 사랑받고 있다. 하지만 복어는 테트로도톡신(tetrodotoxin)이라 불리는 맹독이 있기 때문에 복어를 요리할 때는 반드시 복어요리 자격증을 취득한 사람만이 요리할 수 있다. 송 대표는 “실제로 중국에서는 복어 전문 요리사가 조리하지 않고 먹는 사례가 종종 보고되고 있으며, 이를 방지하기 위해 국가전문기관에서 복어연구 및 복어조리사의 라이센스를 진행, 검토 중에 있으며 이들 기관과 연계해 황금복국의 중국 진출을 꾀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황금복국의 맛을 본 일본인이 체인점 개설 의뢰를 해 신중히 검토 중에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정명우 기자 / andyjung79@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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