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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를 하루만 배우면, 필드에 나갈 수 있다!?
헤럴드경제| 2017-02-15 16:46

 

[헤럴드경제] 김태경 대표는 원래 골프를 전문적으로 하던 사람이 아니다. 어떻게 골프의 길에 들어섰을까? 그는 다양한 방송에 출연하며 대한민국 최초, 최연소 사설탐정으로 이름을 알린 인물이다. 그 외에도 몇 가지의 사업을 하며, 성공가도에 들어섰지만 인간관계에 회의감을 느끼고 혼자 할 수 있는 것을 찾다가 골프라는 스포츠에 빠지게 됐다고 한다. 

처음 골프를 시작했을 때, 그 역시 다른 사람과 마찬가지로 레슨을 받았다. 하지만 운동을 그다지 즐겨하지 않던 그에게 기존의 레슨방식은 맞지 않았다. 일주일 레슨 후 과감하게 레슨을 그만두고 독학을 시작했다. 연구하고 새로운 자세를 만들어가던 그는 4개월 만에 싱글 핸디캡퍼를 이루게 된다. 사실 4개월 만에 싱글을 했다고 하면 믿지 않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하지만 김 대표는 자신이 연구한 자세와 골프의 여러 가지 시스템을 바꿈으로써 이를 가능케 했다고 전했다. 그 핵심에는 골프채를 쥐는 그립의 모양을 바꾸고 자세를 바꾸는데서 시작한다. 

처음 골프를 배우면 어드레스 자세부터 시작한다. 보통 팔을 펴고 체중 분배에 신경 쓰며, 다리를 굽히고 허리를 숙이는 자세로 시작된다. 그런 뒤에 몸에 힘을 빼라고 한다. 하지만 위 자세를 완성하는 과정에서 몸에 힘이 들어가는 것은 당연하다. 이에 김 대표는 힘이 들어가는 자세를 주문하고 힘을 빼라고 하는 것이 말이 되냐며 반문했다. 사실 그렇다. 모든 운동이 처음 자세를 잡는 것에 가장 큰 시간을 할애한다. 또 전문가들은 위의 자세에서 힘을 뺄 수 있을지 모르지만 초보자들의 입장에서 처음 경험하는 낯선 자세에서 힘을 빼는 것은 거의 불가능할 수 있다. 이에 김 대표는 자연스럽게 힘을 뺄 수 있는 그만의 자세를 완성했다. 특이한 것이 골프를 전공하지 않고, 4개월의 독학으로 싱글까지 이룬 그에게 프로골퍼들도 다시 배운다는 것이다. 사실 한번 익힌 자세를 무너뜨리고 새롭게 자세를 배우려면 어려움이 따를 것 같지만, 김태경 대표는 때갱이 골프스쿨의 장점으로 어느 누구나 쉽게 자세를 익힐 수 있는 시스템을 강조했다. 또한, 골프를 처음 접하는 사람들의 경우도 지금까지 12시간 이상 레슨을 해본 적이 없다고 한다. 보통 6~7시간이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골프를 익힐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이라고 전했다. 레슨 이후에도 당연히 혼자 연습은 해야겠지만 하루면 골프를 어느 정도 마스터 하는 것이다.

이렇듯 자신만의 레슨법을 완성해 하루면 누구나 골프를 쉽고 빠르게 익힐 수 있도록 도와주는 김태경 대표는 많은 사람들이 골프를 쉬운 운동으로 인식해 더욱 많은 골프인구가 생기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앞으로 좋은 기회가 있다면 더 많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도록 때갱이 골프스쿨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한다. 

정명우 기자 / andyjung79@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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