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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시호 “최순실 대포폰 품고 자, 변기에 빠지자 드라이기로 말리기도”
뉴스종합| 2017-02-23 06:48
[헤럴드경제=이슈섹션]최순실씨가 평소 박 대통령과의 통화를 위한 대포폰을 품고 잘 정도로 아낀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2일 TV조선은 최씨의 조카 장시호 씨는 특검에서 “이모가 언제든 전화를 걸거나 받을 수 있도록 잘 때도 품고 잤다”고 진술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씨는 대포폰을 여러 대 사용했다. 이 가운데엔 박근혜 대통령과 안봉근 전 비서관, 윤전추 비서관 등 3명만 연락할 수 있는 대포폰도 있었다.
사진=TV조선 방송 화면

이 대포폰엔 대통령은 ‘이모’ 안봉근 전 비서관은 ‘안’으로 저장돼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장씨는 특검에서 “한 번은 최씨가 대포폰을 변기에 빠트렸는데, 이 폰을 하루 종일 드라이기로 말리는 모습을 봤다”는 말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한 번은 최씨가 마트에서 장을 보다 이 대포폰을 잃어버렸는데, 장씨가 “혹시 누군가 주워서 전화를 걸었을 때 상대방이 ‘대통령입니다’라고 말하면 ‘난 오바마 대통령이다’라고 말하는 것 아니냐”며 농담을 했다가 크게 혼났다고도 했습니다.

특검은 “최씨가 대포폰을 이용해 박 대통령과 570차례 통화했다”며 “청와대 압수수색을 통해 대포폰을 확보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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