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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남 암살범, 아이돌 꿈꿨다…“1차 예선 탈락”
뉴스종합| 2017-02-23 10:43
[헤럴드경제=이슈섹션] 베트남 국적의 김정남 암살 용의자인 도안 티 흐엉이 아이돌 오디션에 참가한 장면이 공개됐다.

22일(현지시간) 유튜브에 올라온 영상 속에는 흐엉으로 추정되는 여성이 노래를 부르고 있다. 영상 속 흐엉은 심사위원 앞에서 짤막하게 노래를 부른 뒤 퇴장한다. 이 여성은 1차에서 탈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ngoisao 캡처]

말레이시아 매체는 물론 일본 등 유력 매체는 영상 속 여성이 흐엉이라고 보도하고 있다.

이 여성은 방송에서 남딘 성 출신의 딘 티 쿠옌으로 소개됐다. 남딘 성은 말레이시아 경찰이 발표한 흐엉의 고향이다.

일본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흐엉의 친구들은 그가 “여배우와 댄서 일을 하고 있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흐엉은 지난해 6월에는 오디션 프로그램 ‘베트남 아이돌’에 본명으로 출연했지만 심사를 통과하지 못했다.

흐엉과 최근까지 같은 방에서 살았던 여성은 신문에 “흐엉이 복수의 코리안 남성과 교제해 왔다”며 “사건 1주일 정도 전 남성과 함께 한국의 제주도에 간다고 했다”고 말했다.

흐엉은 이 밖에 또 다른 페이스북 계정을 운영하며 파티 참석 사진 등을 올렸으며 한국인 20여명과 친구를 맺는 등 한국에 많은 관심을 보인 것으로 드러났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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