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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시장이냐”…서울시청서 박원순 시장 축사 중 남성 자해
뉴스종합| 2017-02-24 10:39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24일 오전 10시께 서울 종로구 서울시청 1층 로비에서 열린 행사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이 축사를 하는 도중 70대 남성이 흉기를 들고 나타나 소동을 벌이다가 현장에서 제압됐다.

서울시와 현장 관계자 등에 따르면 이 남성은 박 시장이 축사를 할 때 흉기를 들고 나타났다. ‘네가 시장이냐’라는 등 소리를 지르며 소란을 피웠다.

이후 들고 있는 맥가이버칼로 자해하는 등 소동을 벌였다. 시청 입구에서 시청 관계자에게 제압되어 경찰에 넘겨졌다.

 

경찰에 따르면 이 남성은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앙심을 품고 범행을 저지르려고 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은 자해를 한 후에도 ‘박원순 나오라고 그래’, ‘서울시장이면 다야?‘ 라는 등 횡설수설했다. 남성은 구급차에 실려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날 행사는 일제의 만행과 한국 독립운동을 세계에 알린 프랭크 윌리엄 스코필드 박사를 기념하는 전시회 개막식 행사였다.

경찰은 이 남성을 상대로 행사에 진입한 경위와 흉기를 소지한 이유 등을 조사하고 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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