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일반
[생생코스닥] 이에스브이, IT 전문가 대거 영입…‘4차 산업혁명’ 대비
뉴스종합| 2017-02-27 09:41
-3월 정기주총서 IT 전문인력 신규 이사 선임…콰미 페레라, 릴리 콜, 대런 루이스 등
-코디엠, 100억원 출자…기존 IT와 BT 융합한 신사업 본격 추진

[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코스닥 상장사 이에스브이가 ‘4차 산업혁명’ 관련 신사업을 위해 국내외 전문인력을 대거 충원한다. 

이에스브이는 내달 17일 열릴 정기주주총회에서 콰미 페레라(Kwame Ferreira), 대런 루이스(Darren Lewis), 이철재, 강조셉정환(Josef Chunghwan Kang), 김경진, 릴리 콜(Lily Luahana Cole) 등을 사내ㆍ사외이사 후보군으로 확정했다고 27일 밝혔다.

회사 측은 “이사진 후보군은 국내외 IT 전문가로 구성됐다”며 “최근 코디엠으로부터 100억원 출자를 받아 이에스브이의 IT 기술력과 코디엠의 바이오 플랫폼 사업을 융합한 신사업 추진을 추진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내이사 후보인 콰미 페레라 콰미코퍼레이션(Kwame Corporation, LTD) 대표는 미국 메사추세츠공과대학(MIT) 미디어예술 및 과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IT 디자이너다. 삼성전자, 구글, 인텔 등 글로벌 업체와 협업한 경험 등을 바탕으로 임파서블닷컴(Impossible.com) 최고기술경영자(CTO)를 맡고 있다.

코디엠 국제사업부를 총괄하는 강조셉정환 대표와 김경진 코디엠 이사도 사내이사 후보에 올랐다. 각각 옥스포드대학 법학법리학을 전공한 금융전문가, UC버클리대학 뇌과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IT 전문가다. 이에스브이는 코디엠과 함께 IT와 생명공학기술(BT)를 결합한 신사업 추진을 위해 두 신규 이사를 선임해 공동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 다른 사내이사 후보인 대런 루이스는 구글 수석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출신으로 스탠포드대학 컴퓨터공학을 전공한 IT 전문가다. 사외이사 후보인 릴리 콜은 세계적인 모델 겸 배우로 현재 임파서블닷컴의 대표다.

이에스브이는 이번 주총에서 거래량 활성화를 위한 액면분할과 ▷가상현실(VR)ㆍ증강현실(AR) 소프트웨어 및 콘텐츠, ▷하드웨어 개발ㆍ제작사업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개발과 기술정보 제공업 ▷영상ㆍ음성 분석기술 개발과 기술 활용 영상분석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개발 사업 등을 신규 사업목적으로 추가하고 정관 변경도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 2011년 설립된 이에스브이는 로봇청소기 엔진 공급을 시작으로 2015년 드론사업에 진출, 그 해 12월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지난 1월에는 자율주행용 센서 개발을 완료했다. 최근에는 VRㆍAR, AI, 사물인터넷(IoT), 블록체인 등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핵심 기술력 향상에 주력하고 있다.

an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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