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벤처
라이트앤슬림, 씨엘팜과 건기식 공동 연구개발
뉴스종합| 2017-02-27 14:51
식욕억제제 ‘뉴비트린’ 필름형 개발 착수

[헤럴드경제=조문술 기자] 바이오벤처 라이트앤슬림(대표 배상승)은 씨엘팜(사장 오희수)와 스프레이형 식욕억제제 ‘뉴비트린’의 필름형 제품 개발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양사는 이날 이런 내용의 공동 연구개발 협약을 체결하고, 개발에 착수한다. 씨엘팜은 물 없이 녹여 먹는 구강용해필름(ODF) 생산 전문기업이다. 

[사진설명=라이트앤슬림 배상승 대표(왼쪽)와 씨엘팜 오희수 사장이 27일 공동 연구개발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뉴비트린은 칼로리를 섭취하지 않아도 체내에 저장해둔 에너지를 쓰도록 돕는 식욕억제용 조성물인 ‘말토덱스트린(옥수수 전분)’이 주성분. 여기에 올리브추출물, 벌꿀, 과라나추출물, 비타민(B1, B2, B6, C, D) 등을 함유한 게 특징이다. 필름형은 정제형 제품이나 액상형 제품보다 흡수율이 높고 휴대가 간편해 의약품 및 건강기능성식품 시장이 빠르게 확대되는 제형이다.

씨엘팜은 세계 ODF 기업 중 최초로 캐스팅공법을 개발해 제품 수율을 높인 회사다. 평균 50~60%인 기존 공정과 달리 90%의 수율을 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라이트앤슬림과 씨엘팜은 ‘에너지필름’도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기존 에너지드링크를 대체한다는 계획이다.

배상승 라이트앤슬림 대표는 “뉴비트린 브랜드의 대중적인 확산과 매출 증대에 힘입어 필름형으로 제품을 확장하게 됐다”고 했으며, 씨엘팜 오희수 사장은 “양사 공동 연구개발과 마케팅 협업을 통해 동반성장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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