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과자에 유산균이 듬뿍…맛과 건강 ‘한번에’
뉴스종합| 2017-02-28 07:35
-롯데제과, 제품에 김치유산균 적용
-장 건강 및 면역력 강화로 인기몰이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과자는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즐겨먹는 간식이지만 많이 먹으면 더부룩하고 살이 찐다는 염려 때문에 꺼리는 경우도 있다. 이에 제과업체들은 건강한 과자를 만들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 최근 롯데제과가 시도하는 프로젝트가 과자에 살아있는 유산균을 넣는 일이다. 입을 즐겁게 해주는 과자가 장 건강까지 지켜 준다면 금상첨화다.

롯데제과는 지난해 비스킷에 유산균을 넣은 요하이를 선보였다. 프로바이오틱스 시장규모가 2015년 기준 1500억원대로 성장한 만큼 대세를 이루고 있는 상황에서 과자시장에도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 바람이 불고 있어 웰빙 과자를 선호하는 마니아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 롯데제과는 초콜릿에도 유산균을 접목한 제품을 선보였다. 특히 롯데제과가 선보인 프로바이오틱스 인정 유산균 초콜릿은 균주에 김치 유산균을 25% 이상 함유해 관심이 집중됐다. 


[사진설명=롯데제과의 비스킷, 초콜릿 등 유산균제품]

롯데제과의 유산균 초콜릿은 ‘유산균쇼콜라 밀크초콜릿’, ‘유산균쇼콜라 아몬드초코볼’ 2종이다.

‘유산균쇼콜라 밀크초콜릿’은 평평한 타입의 미니 초콜릿으로 하나씩 먹기 편리하게 필로우 포장에 들어 있다. 이 제품은 프로바이오틱스로 인정된 유산균 2종(써모필러스, 플랜타럼)이 한 갑당 무려 20억마리 이상 함유되어 있는 초콜릿이다.

또 ‘유산균쇼콜라 아몬드초코볼’은 로스팅 과정을 거친 고소한 통아몬드를 부드러운 마일드 초콜릿과 진한 블랙 초콜릿으로 더블 코팅한 초코볼 형태의 제품이다. 이 제품은 프로바이오틱스로 인정된 유산균 2종(써모필러스, 플랜타럼)이 한 갑당 10억마리 이상 함유되어 있다. 이 제품은 견과류, 초콜릿, 유산균 등 최근 인기를 모으는 건강 소재들을 주원료로 만든 제품이다.

이와함께 롯데제과는 지난해 2월 살아있는 유산균이 함유된 과자 ‘요하이(Yo-Hi)’ 를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 제품은 출시부터 올해 1월까지 약 500만갑이 팔려 인기를 실감하게 한다. 요하이는 판매량이 계속 늘어나고 있어 히트예감 상품으로 평가 받고 있다. ‘요하이’는 크래커 중간에 그릭 요거트 크림이 첨가되어 있는 샌드형태의 비스킷이다. 샌딩된 그릭요거트 크림은 프로바이오틱스로 인정된 유산균 2종(써모필러스, 플랜타럼)을 함유하고 있다. 또 기존 샌드 비스킷 제품보다 한층 더 부드럽고 진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요하이’는 한 개의 케이스에 두 봉지가 들어 있는데, 한 봉지당 1억 마리의 살아있는 유산균이 함유 되어 있다.

또 요하이에 함유된 유산균은 액상타입의 기존 유산균 발효유와는 달리 냉장보관이 필수적이지 않기 때문에 취식과 보관이 용이해 때와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맛있는 비스킷과 함께 취식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요하이는 장 건강 및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주는 유산균을 함유하고 있어 아이들의 간식으로 적합할 뿐만 아니라 바삭하고 부드러운 식감으로 맛과 건강을 동시에 추구하는 여성층에게도 인기를 얻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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