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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태극기 두번째 집회 4억모금…누군가 지원”
뉴스종합| 2017-03-02 10:24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탄핵소추안 인용가능성이 높아지면 박근혜 대통령의 사퇴가능성도 높아지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했다. 또 태극기 집회와 관련해선 “첫번째 집회에 2억, 두번째 집회할 때 4억원이 모금됐다”며 “어느 세력인지 모르지만 돈을 지원하고 있다”고 했다. 박 대표는 2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나와 이같이 말했다.

박 대표는 “자기(대통령) 스스로 사퇴하면 바로 대선 정국으로 몰아간다”며 “대선정국이기 때문에 (대통령에 대한)수사를 못하게 된다. 그렇게 하면 두 달을 벌고, 두 달을 통해 친박 보수층 단결시킬 수 있다“고 했다. 또 “자유한국당이 있기 때문에 (자유한국당에) 영향을 주고, 당선되시는 분이 누구든 여소야대 상황에서 대통령이 되는 상황이라, 거기에서 (대통령이) 거래를 하려고 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대통령 후보에 나선 대개의 사람들이 박 대통령에 대해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해 명확한 답변을 못하고 있다”고 했다. 



박 대표는 또 이른바 ‘태극기 집회’와 관련 “태극기 집회와 밀접한 관계 있는 사람에 의해 들은 바에 의하면 태극기 집회 당일에 2억원 모금됐고, 두번째 집회할 때 4억원 모금됐다”며 “어느 세력인가 모르지만 돈을 지원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버스 동원이 전국적으로 이뤄지고 있는데, 실제로 전라남도에서는 고엽제 200명에게 버스로 올라와라 이러한 지시를 받았다고 한다”며 “전국적으로 자행되고 있기 때문에 민의의 발로인지 관제의 발로인지 의심스럽다”고 했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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