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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MBC 백분토론서 “MBC 심하게 무너졌다”
뉴스종합| 2017-03-22 09:37
[헤럴드경제=이슈섹션]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MBC가 공영방송으로서의 권위를 상실했다고 지적했다. 문 전 대표는 특히 MBC ‘백분토론’ 녹화 도중 이같은 발언을 해 이목을 끌었다.

문 전 대표는 21일 사전 녹화된 프로그램에서 “예전에 아주 자랑스러웠던 MBC는 어디갔나”라고 한탄했다. 그는 이어 “이명박-박근혜 정권이 공영방송을 장악해서 정권의 방송으로 만들었다. 그래서 많은 공영방송이 망가졌다”며 “공영방송이 공공성의 자유를 회복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방송은 22일 0시 15분 전파를 탔다.


MBC 노조 해고 사태 등에 대한 언급도 빼놓지 않았다. 문 전 대표는 “해직 언론인들이 아직도 길거리에 떠있다. 소송에서 승소했지만 회사측에서는 상고하고 복직을 시키지 않는다”며 “최순실 게이트도 제대로 보도하지 않았다. MBC는 지배구조 개선 요구에도 후임 사장 인사를 강행했다”고 강조했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사회자의 개입에도 발언을 이어갔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또 “이번에 공영방송이라도 제 역할을 했다면 이렇게 대통령이 탄핵되고, 또 아주 중요한 범죄의 피의자로 소환돼서 구속되니 마니 하는 사태는 없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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