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공직자 재산공개]교육감 평균 8억9700만원, 작년보다 12.3%↑…울산 김복만 44억 ‘1위’
뉴스종합| 2017-03-23 09:00
-총재산 10억원 이상 ‘울산ㆍ경북’ 2명
-조희연 서울교육감 43.2%↑…증가율 최고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전국 시ㆍ도교육감들의 평균 재산이 약 8억9700만원이었으며 김복만 울산시교육감이 43억8300여만원으로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3일 공개한 고위 공직자 재산변동 현황을 보면 전국 16개 시ㆍ도교육감의 1인당 평균 재산은 8억9726만9000원이었다. 이는 지난해 재산공개 당시 7억9928만7000원보다 9798만2000원(12.3%) 증가한 수치다.

전국 교육감 가운데 10억원 이상의 재산을 신고한 교육감은 울산광역시교육감과 경상북도교육감 2명 뿐이었다.

재산총액 1위는 김복만 울산시교육감으로 모두 43억8323만7000원을 신고, 지난해보다 1억2676만7000원이 감소했다. 김 교육감은 울산 삼산동, 범서읍, 북구 산하동 및 당사동 일대에 본인과 배우자 명의의 대지ㆍ임야 등 12억9944만원 규모의 토지를 보유하고 있었다. 이어 본인과 배우자, 차남 소유의 오피스텔과 건물, 아파트, 다세대주택 전세임차권, 사무실 전세임차권 등 8억709만원, 본인과 배우자, 차남 소유의 예금 19억1651만원 등을 갖고 있다. 채무는 본인과 차남 명의로 3억원이 있었으며, 장남과 손자는 고지를 거부했다.

이영우 경상북도교육감은 경북 경산시 자인면과 용성면, 진량읍 일대의 전답과 임야, 대지 등 토지 8억3714만원, 본인 명의의 단독주택과 아파트 등 건물 1억9612만원, 본인과 배우자, 모친 소유 예금 3억9034만원 등 총 13억5263만9000원을 신고해 재산총액 2위에 올랐다.

이들 두 교육감의 뒤를 설동호 대전광역시교육감(8억9477만4000원), 김지철 충청남도교육감(8억6815만9000원), 우동기 대구광역시교육감(8억6697만9000원), 김병우 충청북도교육감(8억2612만9000원) 등이 뒤를 이었다.

조희연 서울특별시교육감은 전년 대비 2억1411만1000원(43.2%)이 증가한 재산총액 7억1008만3000원을 신고해 전체 교육감 가운데 8위를 기록했다.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회장인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재산 총액 5억5859만원을 신고했다.

재산이 가장 적은 교육감은 채무만 6913만9000원을 기록한 박종훈 경상남도교육감이었다.

전년 대비 총재산이 가장 많이 늘어난 교육감은 김병우 충북교육감으로 한 해 동안 1억7306만7000원이 늘었다. 반면, 총재산이 가장 많이 줄어든 교육감은 김복만 교육감으로 한 해 동안 1억2676만7000원이 감소했다.

한편, 이청연 인천광역시교육감은 구속 중 신고유예 대상에 포함돼 이번 공개에서 제외됐다.

realbighead@heraldcorp.com



<표>

*전국 시도교육감 재산총액 상위 5

순위 직위 성명 재산총액 증감내역

총 증감액(a+b) 가액 변동액(a) 순증감액(b)

1 울산광역시교육청 교육감 김복만 4383237 -126767 117742 -244509

2 경상북도교육청 교육감 이영우 1352639 155706 59308 96398

3 대전광역시교육청 교육감 설동호 894774 49484 840 48644

4 충청남도교육청 교육감 김지철 868159 3494 -16346 19840

5 대구광역시교육청 교육감 우동기 866979 5809 -47000 52809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