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오전시황] 코스피, 봄맞이 황소 기운 ‘모락모락’… 2180선 ‘지붕킥’
뉴스종합| 2017-03-23 10:07
[헤럴드경제=이은지 기자] 코스피가 23일 2180선 고지를 탈환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합동 매수 공세에 2200선을 더 가까이 내다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2168.30)보다 5.79포인트(0.27%) 오른 2174.09로 출발했다. 오전 9시 46분 현재 전날보다 11.71포인트(0.54%) 오른 2180.01을 지나고 있다. 오전 9시 35분께 처음 2180선 허들을 넘은 뒤 40분께 2182.03까지 치솟기도 했다.

이 시각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61억원, 334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

개인은 차익실현에 나서면서 778억원을 팔고 있다.

업종별로는 오름세다. 건설업(2.61%), 운수창고(1.51%), 전기가스업(1.47%), 기계(1.47%), 증권(1.27%), 유통업(1.25%), 금융업(1.00%) 등이 일제히 오름세다.

섬유의복(-0.57%), 의료정밀(-0.47%), 전기전자(-0.34%), 종이목재(-0.08%)는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오름세다.

SK하이닉스(0.21%), 한국전력(1.91%), NAVER(1.88%), 삼성물산(2.61%), POSCO(1.07%), 삼성생명(2.25%)은 강세다.

삼성전자(-0.61%)가 전날에 이어 2거래일 연속 내림세를 보이고 있고, 현대차(-1.18%), 현대모비스(-0.20%)가 동반 약세다.

이 시각 유가증권시장에서는 LG그룹주가 1분기 호실적 기대감에 동반 강세다. 특히, LG전자는 마의 7만원을 넘으면서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현재 LG전자는 전날보다 3.18% 오른 7만1400원에 거래되면서 마의 7만원을 깨고 52주 신고가를 또 한번 경신했다. 이 시각 시가총액도 전날보다 3600억원 불어나면서 그룹 시총 80조원을 눈앞에 두고 있다.

그 외 계열사 LG이노텍(5.11%), LG(2.96%), LG화학(1.38%), LG디스플레이(1.53%) 등도 전날에 이어 나란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김동영 KB증권 연구원은 “LG전자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 7811억원으로, 8년만의 최대 실적 및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9만5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이어 “LG디스플레이도 역사적 저평가 상태로, 분기 평균 1조원 이상 영업이익이 증가하는 등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도 LG이노텍이 듀얼 카메라 추가 투자로 올해 사상 최고 실적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16만원으로 23.1% 대폭 상향 조정하는 등 LG그룹 계열사들이 올해의 최대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0.67포인트(0.11%) 오른 608.24를 지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홀로 330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81억원, 36억원을 팔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다.

CJ E&M(2.74%), 메디톡스(0.59%), 로엔(1.92%), 코미팜(6.40%), 콤투스(2.48%), GS홈쇼핑(1.10%)은 오름세다.

셀트리온(-0.56%), 카카오(-0.35%), SK머티리얼즈(-3.48%), 바이로메드(-1.02%)는 내림세다.

이 시각 원ㆍ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75원(-0.33%) 내린 1119.55원에 거래되고 있다.

leun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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